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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민 여러분, 교통비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. 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계속 오르고, 자가용을 이용하면 기름값과 주차비도 부담스럽죠. 하루에 몇 번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나요? 한 달에 교통비로 얼마를 지출하시나요?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?
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.
바로 월 65,000원으로 수도권의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'기후 동행 카드'라는 교통카드입니다. 지하철, 시내버스, 마을버스, 공공자전거 세발자전거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. 이런 카드가 있으면 얼마나 편리하고 경제적일까요? 하루에 원하는 만큼 환승할 수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. 주말에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.
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부터 시범 도입할 예정인 새로운 교통정책입니다.
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유가 시대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독일의 49유로 D-티켓과 같은 무제한 이용권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 실제로 '수송부문' 온실가스 배출량은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7%(약 763만 톤)를 차지하고 있어 승용차 이용을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.
또한, 최근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이 크게 오르고 버스요금 인상에 이어 다음 달 지하철 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시민들이 느끼는 가계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그래서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약 13,000대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하고, 연간 32,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또한 약 50만 명의 시민이 연간 1인당 34만 원 이상의 할인혜택(따릉이 이용 포함)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
다만, 기후동행카드는 한시적으로만 판매될 예정입니다.
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 운영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. 그리고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서울 외 지역이나 기본요금이 다른 신당선, 시외버스 이용 시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. 공공자전거는 1시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지만, 1시간을 초과할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.
서울시민 여러분, 기후동행카드를 놓치지 마세요.
월 65,000원으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.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갑의 부담도 줄이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.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.